312 장

예자산이 다리를 살짝 움츠리며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말했다. "운전 중인데! 사고 날 뻔했잖아, 그럼 어쩔 거야?"

"천천히 운전하면 되지!" 저우샤오창이 히죽히죽 웃으며 한마디 하고는, 예자산의 허벅지를 한참 동안 쓰다듬었다. 예자산이 차를 S자 형태로 운전하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이자 그제서야 아쉬운 듯 손을 거두었다.

장난을 멈춘 저우샤오창에게 예자산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. 만약 저우샤오창이 계속 장난을 쳤다면, 차를 세우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저우샤오창을 만족시킨 후에야 다시 운전할 수밖에 없었을 테니까.

대낮에 도로변에서 X5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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